


😊 머릿말
안녕하세요, 글쓰고 대화하는 지미입니다 😊

순천이라는 도시 안에서도
도심을 벗어나야 만날 수 있는 풍경과 맛이 있어요.
오늘 소개할 곳은 순천 서면에 자리한,
16년을 한 자리에 지켜온 닭구이 맛집 **‘산들수레’**입니다.

정말 네비게이션도 끝까지 못 데려다주는
그런 산골짜기 끝에 있는 곳인데요.
도착해보면 탁 트인 공기, 정갈한 테라스,
그리고 가정집 같은 따뜻한 내부가 먼저 반겨줍니다.

혼자 와도 마음 편하고,
무엇보다도 부모님 모시고 오면 딱 좋을 순천 가족식사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.

🍽 자연과 맞닿은 공간, 산들수레

외관은 소박하지만 정이 가고,
테라스에는 바비큐가 가능한 자리도 있어
주말 점심엔 금세 자리가 찬다고 해요.

내부는 진짜 '가정집'.
창문이 크게 나 있어서
문을 열면 바람이 솔솔 들어와요.
예약하면 단체 모임도 충분히 가능한 구조입니다.
가족식사나 부모님 외식 장소로 추천할 수 있는 곳이에요.


🍗 메인 메뉴 – 닭구이의 기본을 말하다


이곳의 닭구이는 마늘을 베이스로 한 밑간이 되어 있고
간이 강하지 않아 다양한 반찬과 잘 어우러져요.
한 점 한 점이 부드럽고, 담백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집니다.



개인적으로는
전라도 스타일인 초장+들깨 조합이 정말 좋았고요,
소금 살짝 찍어먹었을 땐 감칠맛이 확 살아났어요.
무조건 그냥 먹기보단 다양한 반찬과 소스를 곁들이는 걸 추천드려요.


무엇보다 고기의 손질 상태가 좋아서
굽거나 뼈를 발라내기에도 부담 없는 구조였습니다.
🥬 밥상이 감동이 되는 순간

이 집을 이야기하면서
15첩 반찬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.
삼삼하면서도 깔끔한 맛.
울 할머니가 해주시던,
그리운 밥상의 기억이 떠올랐어요.

채소 대부분은 사장님 댁 텃밭에서 직접 키운 것이라고 해요.
맛뿐 아니라 향과 질감에서
정성이라는 게 느껴지는 반찬이었습니다.

🍚 흑미죽과 꽃 약주 – 진짜 마무리

닭고기를 다 먹어갈 즈음
흑미죽이 나옵니다.
남은 육수에 야채와 흑미를 넣어 끓인 죽인데요,
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
포만감 있게 마무리되는 정갈한 한 그릇입니다.


그리고 이 집의 진짜 히든카드 – 꽃 약주.
메뉴판엔 없지만
사장님께 여쭤보면 정성껏 담은 한 주전자 내어주세요.
잔에 따르기도 전부터
달큰한 꽃 향이 퍼지고,
마시고 나면 입안이 깔끔하게 씻기는 기분.
솔직히 말해… 집에 한 병 가져가고 싶었어요 😊

💬 감정 회상 & 총평

✔ 좋았던 점
- 16년을 지켜온 진짜 밥상의 품격
- 15첩 반찬과 텃밭 채소의 정성
- 순천가족식사에 어울리는 테라스 구조와 여유로운 공간
✔ 아쉬웠던 점
- 차량 없이 접근은 어려움
- 테라스 이용 시 예약은 필수
순천이라는 도시의 조용한 외곽에서
이렇게 시간이 담긴 밥상을 마주한다는 건 참 귀한 경험이었어요.
다음에는 꼭 부모님과 함께 와서
조금 더 천천히, 더 여유 있게 이 한 끼를 누리고 싶네요.
🙏 마무리 인사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:)
다음에는 순천에서 발견한 숨은 브런치 카페로 다시 인사드릴게요.
오늘도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!